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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바이 데이 420

태환은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없다. 마구 고함을 칠 때도, 청승맞게 눈물을 터뜨릴 때도 있다. 길거리의 커플을 보면 마구 욕으 튀어 나오기도 하며, 가끔, 아주 가꿈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련함처럼 조그만 아이와 함께 걷는 가족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그렇다. 태환은 이별을 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첫사람 미희를 만나 10년의 연애를 했다. 이젠 거의 가족이 된 미희. 태환이는 어렵게 취업에 성공하자마자 결혼의 압박이 들어왔고, 그와 동시에 서로에게 권태도 밀려왔다. 그러다보니 유치원 교사인 미희가 친구들의 여자 친구들과 비교되기 시작했다. 친구의 여자 친구는 대기업 비서이고, 쇼핑몰의 대표였다. 자꾸만 다른 여자에게 눈이 가는 자신이 한심하게만 여겨지며, 미희와 가정을 꾸리는 일이 불가능하게만 느껴졌다. 그런 속내를 숨기지 못하고 미희를 슬슬 긁더니, 결국 이별 통보를 받는다.

태환은 SNS에 미희와 헤어진 이유를 매일 하나씩 적어보기로 한다. 그렇게 400여일이 지나 이별을 덤덤히 받아 들여간다고 생한 그때, 잊고 있던 티켓이 도착한다. 미희와 10주년 기념 여행으로 예매했던 제주도 여행 티켓.. 태환은 항공권 취소가 안되어 결국 여행을 시작해 본다.

  • - 방송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10:00